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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곳

[캠핑카] 렌트로 간편하게 2박3일 차박 육백마지기, 캠핑장

by TVU 2023. 8. 15.

안녕하세용. TVU입니다. 텐트 설치나 장비를 꾸리는등 캠핑을 가본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대안으로 캠핑카를 렌트해서, 차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캠핑카에서 숙박을 해결한다면 텐트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고 이동이 좀 더 편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었는데요. 아래와 같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① 캠핑카를 어디서 어떻게 렌트할 것인가?
② 캠핑카와 같이 덩치 큰 대형 승합차를  내가 잘 운전할 수 있을 까?
③ 캠핑카안에서 추운 밤에 차박해도 괜찮을까?
④ 캠핑카로 어디를 갈 것인가?


우선 캠핑카 렌트 업체를 찾았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여러번 찾아보았는데요. 현대에서 운영해서 믿을 수 있고 현대 셀렉션앱에서 예약 및 사양 확인이 가능한 장점이 있었어요. 특히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에 집으로 배송해 주고 다시 기사님이 오셔서 집에서 반납이 가능해서 편리하였습니다. 차량은 스타리아 캠퍼(4인승)로 선택하였습니다.렌트비는 24시간에 399,000원, 48시간에 499,000원, 72시간에 599,000원 수준이었습니다. 

 스타리아 캠퍼(4인승)으로 선택한 이유는 3인 가족(어른2, 초등학생 1명)이 움직이고. 캠핑카 팝업 루프에 2명 정도가 자거나 하면 차량에 짐이 다소 인스톨되어 있더라도 3명이 취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서였습니다. 풀옵션에 가까운 차량이었기 때문에  주행 보조 시스템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처음 스타리아를 운전하면 마치 비행기를 탄것 처럼 몸이 공중에 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워낙 차제가 높아서 그런것 같은데요. 하지만 전후좌우 모두 확인 가능토록 커다른 통창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시야가 정말 좋습니다. 30분 정도만 운전하면 금방 익숙해 집니다. 앞차의 속도에 따라 차량의 속도가 자동 조정되는 어답티브 클루즈 콘트롤, 차선 유지등 옵션등도 운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2종 오토 면허라서 4인승 오토방식인 스타리아 캠퍼가 제격이었습니다. 

캠핑떄 필요한 무시동 히터와 캠핑장에서 전기선을 끌어와서 자동차 내부 전원으로 쓰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사양적으로는 좋았어요. 싱크대, 냉장고, 샤워기(오수/배수)등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 셀렉션 앱에서 스페셜 팩을 선택하면 스타리아 캠퍼(4인승)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나와서 처음 운전할때도 어렵지 않았어요.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시동 히터. 겨울에 차박할때는 꼭 필요하지요
어닝이 달려 있어서 좋더라구요.


현대 셀렉션앱에서 스타리아 캠퍼를 예약하면 아래 아이템들을 모두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사실 처음 가는 캠핑이라서 이미 여러가지 캠핑 용품을 충동 구매로 확보한 상태에서 대여품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동행해서 "어린이 헤드레스트"는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캠핑카만 렌트해서 장비를 최소로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캠핑카는 이렇게 2박3일로 준비가 되었고, 이제 여행 코스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여행 당일 오후 6시에 차량을 인수 받아서 우선 1박을 노지에서 해보기로 했어요. 팝업 루프 텐트도 있으닌깐요. 그래서 1박은 육백마지기로 밤에 바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캠핑을 가는 것이라 유행하는 캠핑 먹거리와 이것 저것 처음 구입한 캠핑 장비를 가득 싣고 간버렸어요.

밤에 처음 운전하는 큰 캠핑카 였지만 운전보조 시스템이 있어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 지니 제가 지금 운용하는 차량처럼 편해지더라구요. 

육백마지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에 별도 잘 보이구요. 그런데 날씨가 10월말이라서 엄청 쌀쌀했어요. 차디찬 기온이 차 내부에 까지 느껴져서 보온 침낭들을 가지고 왔지만 그래도 많이 춥더군요.

스타리아 캠퍼4의 실내에는 싱크대 수전과 냉장고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아래 사진과 같이 차안에 이것 저것 막 짐을 넣은 상태에서 좌석을 눕혀서 침대처럼 만들기가 처음이라서 쉽지 않았습니다. 암튼 짐을 테트리스 처럼 여기 저거 옮겨서 1층 좌석은 평탄화를 성공했고, 2층의 루프탑 텐트도 올려서 취침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색다른 느낌이더군요. 

앗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차량을 인수하자 마자 육백마지기로 달려와서. 무시동 히터를 테스트해보지 못했어요. 무시동 히터가 에러가 뜨면서 동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동을 걸어서 동작시키면 히터가 나오는데요. 전기로 동작하지 않으니 ㅠㅠ 정말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침낭과 이불을 다소 가지고 와서 그것으로 대응하고 새벽에 엄청 추울때는 시동을 걸어서 히터를 동작시켰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현대셀렉션 담당자에게 에러 코드를 전달드리고 해결 방법을 문의했더니 사유를 알수 없음으로 답변주셨습니다. 현대에서 만든 스타리아를 특장업체에서 개조해서 납품하는 협업 구조인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여기 저기 확인이 필요한 구성인가봐요. 아직 1박이 더 남아 있기 때문에 고민이 되었지만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육백마지기에서 맞이한 아침입니다. 옆에 커다른 풍력 발전 날개가 있어서 더 이국적인데요. 다음에는 날씨가 따뜻할떄 와보고 싶더라구요. 이곳에서 차박으로 밤새우는 커플들이 다수 있었는데 대부분 밤새도록 엔진을 켜 놓고 계셔서 엔진 매연이 다소 들어올때가 있었습니다. 아쉽네요. 


이곳 근처에 양떼 목장이 있어서 겸사 겸사 와보았습니다. 양들이 참 장난꾸러기 같이 생겼다 싶네요.


이동하여 이제는 오토캠핑장에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카라반을 끌고 오거나, 엄청 큰 캠핑용으로 개조된 대형 버스를 가지고 오신분들도 있으시던데..저는 이곳에서 다시 차박을 했습니다. 

루프탑 텐트와 어닝, 그리고 모든 캠핑카의 요소들을 다 꺼내서 설치해 보았습니다.

 

루프탑 텐트는 자동으로 열리고 닫힙니다. 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 매우 천천히 동작합니다.

스타리아 캠핑카에는 캠핑장의 전원을 연결해서 전자 기기들을 차량 내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차량 내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전자레인지를 가져오는것인데...아쉽더라구요.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까먹지 말아야겠습니다.

마침 10월31일 할로윈 데이라서 살짝 꾸며보았어요.

캠핑카에 조명이 있지만 별도로 할로윈 장식을 달고 조명을 반짝이게 설치했습니다.

첫번째 캠핑 경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나 불멍인거 같아요. 장작에 불을 붙이는 경험도 서툴러서 고생을 했습니다.

육백마지기에서 무시동 히터가 동작하지 않고 에러가 발생했었는데요. 캠핑장에 와서 모든 차량내의 짐을 밖으로 꺼내고 차량 내부를 비운 상태에서 다시 시도해 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 동작하더라구요.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차량내에 짐들이 가득차 있으면 무시동 히터가 안전상의 이유로 동작 안했던것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이렇게 스타리아 캠핑카로 마지막 1박 밤은 매우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오뎅으로 해장하고 돌아왔습니다.모든 즐거운 여행이 마찬가지로 돌아올떄 엄청 피곤한데요.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어답티브 크루즈 콘트롤로 피로를 덜고 운전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1종 오토 면허증이 나온다면 스타리아 캠퍼11(4947만원) 을 구매하고 싶더라구요. 제가 렌트한 스타리아 캠퍼4(풀패키지 7848만원)는 가격이 비싸서..ㅠㅠ 잠시 렌트해서 경험해 보실분들께는 현대 셀렉션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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