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ings 체중계를 사용하면서, 왠지 나의 생체 데이타를 계속 누적시켜서 관리하고 싶고 한번에 모아서 보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 몇일간 아기가 고열로 응급실을 3~4번 다녀온 뒤로 , 체온 기록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에 Withings의 Thermo를 구입했다.
좋은점
1. 놀라울 정도로 쉽고 간편한 측정 (그냥 머리에 스치면됨) 귀에 접촉하는건 아기가 아플때 측정하면 짜증을 내면서 거부하는 경우도 많아서. 약간 정확도가 하락하더라도 이런 비접촉식이 좋을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무엇이든 사고 싶으면 이유를 만드는 성격인것 같다....)
2. 완벽한 한글 지원. 발열시 조치등에 대한 가이드가 앱에 내장되어 있는데 모두 한글이 아주 잘 번역되어 있다. 와우.. 좋다.
3. 체온을 측정한 기록 옆에 커맨트나 약의 복용등 메모도 겸할 수 있어서 히스토리 관리 측면에서는 유용하다
4. 간결한 UX.. 진동 모터가 들어가 있어서 동작 시작,종료등은 확실하게 진동으로 피드백한다. 과한것이 아닐까 싶긴 하지만 징징 거리면서 동작은 한다.
미치도록 싫은점
1. WiFi자동 서버 업데이트가 안된다. 위에 놀라운 경험을 모두 날려버리는 단점이다. Withings 제품이 초기 불량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것도 불량인 것일까?
Thermo는 2가지 방법으로 서버에 측정된 체온을 업데이트한다. 하나는 Bluetooth로 스마트폰과 연결(브릿지삼아서)해서 하는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Standalone으로, 직접 WiFi라우터에 연결해서 데이타를 업데이트 하는 방법이다.
WiFi자동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초기 셋업 과정에서 WiFi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면 그 다음 부터는 Thermo가 WiFi로 업데이트를 시작하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셋업 단계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한번 하더니, Bluetooth 연결 세션이 갑자기 꺼지고 오작동이 빈발하시더라. 나의 사랑스러운 Withings체중계 처럼 체온을 측정하면 알아서 서버에 자동 업로드를 해줄거라 믿었는데...완전 그 시나리오는 동작하지 않았다. ( 아이폰일 경우 단말 로케일을 미국으로, 언어를 영어로 변경하면 이문제는 해결 가능함 )
2. Withings Health mate와 별도 데이타로 관리된다. 나의 체중과 수면시간, 운동시간이 기록된 Health mate와 별도의 전용 app으로 생체 정보가 취합된다. 취합되는 데이타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시나리오를 잡을수도 있었겠지만... 나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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