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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것

Disney on classic 2012 슝...갔다옴

by TVU 2012. 12. 29.




아주 아주. 추운 겨울날.  교통체증을 뚫고 다녀온 디즈니 클래식 콘서트..  애기들이나 가는 콘서트가 아니겠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우연히 2008년 "Disney on classic" 공연을 세중문화 회관 3층에서 봤었을때 좋은 기억들이 있어서..뭔가 클래식 음악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화 씬들. 그리고 마치 뮤지컬 배우처럼 노래와 춤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는 가수들.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등..

그리고 캐러비안의 해적 주제곡을 정말 정말 멋지게 나이트 사이키 조명 같은걸로 분위기 띄우면서 흥겹게 크라이막스로 올리던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던 기대가 있었다. 


결론만 먼저 이야기하면..


1. 공연 장소가 세중문화회관에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변경  공연 중 계속 일어나서 점핑하는 아이돌 콘서트도 아니고, 딱딱한 저급 의자와 단차없는 좌석 배치로  스트레스를 엄청 주셨다. 


2. 관객 실종  너무 큰 홀을 임대하셨던 것인가, 티켓 가격이 비싼던 것일까나.  내가 티켓팅하는 동안 앞의 사람들을  별도로 불러서 좌석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안내 하는 것을 보았다.    무슨 비행기 마일리지 승급도 아니고,  제 값 주고 구입한 관객들은 봉이 되는 현상.    공연 호스트 입장에서야, 완전 비어있는 좌석을 어떻게든 채워보고 싶었겠지만... 너무 홀이 크다 보니, 관객들의 박수소리도 잘 들리지 않더라...


3. 스크린 실종 스크린이 없어서 안 나온것이 아니었다. 1부 공연때 "라이언킹, 미녀와 야수등..."  주제곡이 등장할때  오케스트라도 빠져버리고,  썰렁한 무대위에 가수들이 나와서  힘겹게 열창을..하더니. 물론 노래는    아주 잘 부르셨다. 물론 스크린에 화면도 띄우지 않고.  2부에서는 "알라딘" 부분만  영상을 사용하더라. 

  

4. 알라딘 몰빵.  2부는 거의 알라딘 뮤지컬로 변신.  알라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서 관련 OST곡을 거의 모두 연주,  열창한다.   애니메이션 씬에 맞도록 가수/배우들이 열연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 굿.  유일하게 2008년 디즈니온 클래식보다 좋았던 부분이다.   a whole new world는 최고였다. 마치 영화 속의 성우가 나와서 노래 부르는것 같았다.   토마스 맥켄지가 노래는 최고였다. 

 

하지만, 앵콜곡도 a whole new world이고,  인어공주나, 뮬란, 라푼젤등 주옥같은 다른 애니메이션 할 줄   알았는데,  프로그램에 없었던 점이 아쉽다. 

기대와 다른점이 많았지만,  추억으로 간직해야 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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